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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은행팔아 불우이웃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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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은행팔아 불우이웃에 성금
  • 맹창수 기자
  • 승인 2011.12.0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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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1,500여 주에서 은행 채취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관내 가로수인 은행나무 1,500여 주에서 은행을 채취하여 판매한 수익금 150만원 가량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탁했다.

은행이 기침, 천식, 폐결핵, 야뇨증, 백일해 등에 효능이 있어 일부 주민들이 은행을 채취하기 위해 가로수가지를 훼손하거나 은행이 인도나 도로변에 떨어지면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

또한, 바닥에 떨어진 은행은 빌로볼과 은행산을 함유한 은행 특유의 냄새로 인해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가을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범중에 하나였다. 구는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07년부터 일괄적으로 구에서 은행을 채취하여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온 것이다.

구는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말 까지 구 자체인력을 활용하여 은행나무 열매 4,200kg 가량을 일괄 채취하여 구에서 운영하는 양묘장에서 부식, 건조, 선별의 과정을 거쳐 실중량 800kg 가량을 수확했다. 이 은행을 시중 가격 보다 저렴하게 계양사랑 나눔장터등을 통해 판매한 수익금이 150만원에 이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2007년부터 금년까지 은행 판매 수익금이 550만원이 되는데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며“비록 적은 금액 이지만 어려운 이웃과 따듯한 정을 함께 나누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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