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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만기 5년후에도 이자율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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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만기 5년후에도 이자율은 '그대로'
  • 엄정애기자
  • 승인 2013.05.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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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우리은행은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이자율을 만기 후 5년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사업은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주거, 창업, 자녀교육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본인이 일정액을 저축하면 시예산과 시민·기업의 후원금으로 적립금의 50% 또는 100%를 매칭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당초 예상과 달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경제사정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창업 등을 할 여력이 안 되기 때문이었다. 현재까지 3006명이 지급사유 미충족으로 돈을 찾아가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가입자가 저축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될 때까지 이자율을 그대로 보전해주기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5월 현재 만기 후 유지중인 적립금과 매칭지원금에 1.5~1.7%의 이자가 제공됐지만 31일부터 가입당시 이자율(3년 만기 4.6%, 5년 만기 5.0%, 7년 만기 5.5%)이 계속 적용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만기 후에도 계속 가입 당시 이자율이 적용되어 매칭지원금에 대한 안정감과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 근로자의 지속적인 자산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창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팀장은 "이번 지원 협의로 매년 2.6억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소득가구의 자산형성과 자녀 교육에 보탬이 된다면 기업으로서 보람 있는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자치구와 서울시복지재단을 통해 1500여명 규모로 신규 통장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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