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단체나 구민들이 원하는 가로수, 띠녹지 등의 기존수목을 입양해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Adopt Greens)'의 '돌보미단'을 연중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의 나무 돌보미 사업은 가로변 가로수와 띠녹지, 창3동 마을마당 등 13곳의 기존 수목을 학교, 기업 등에게 입양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시민은 대상지를 선택하여 공원녹지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팩스 (2091-6346) 또는 이메일 (2010113018@dobong.go.kr)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일정한 심사를 거쳐 나무 돌보미 단체와 나무 돌보미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나 시민은 1년간 활동을 한다. 활동내용으로는 수목 및 띠녹지 내 쓰레기 줍기, 잡초제거, 물주기, 화단 가꾸기, 파손된 시설물과 위험요인 신고 등이다.
구체적인 활동주기 및 활동내용 등은 구청과 협약체결 시 자율적으로 정하며, 10~12월경 모니터링을 통해 협약을 해지하거나 계속 연장이 가능하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구민들이 직접 나무를 관리하게 되면 아름답고 깨끗한 공원녹지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애향심과 자원봉사의식의 확대, 공원녹지 관리예산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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