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5월 30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서울시의회의장, 국회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도서관과 정보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업무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보다 높은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자료의 다양화와 편리한 접근성 문제가 대두되어왔으며, 서울시의회에서는 국회 내부에서 자료를 열람하는 것과 같은 정도의 국회도서관 자료 이용을 계속 요청해 왔다.
또한, 국회도서관은 작년 8월 취임한 황창화 국회도서관장의 지방의회 의정활동 지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따라, 금년 5월 “국회도서관과 지방의회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방의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협정을 통해 서울시의회는 기존에 4개에 불과하던 국회전자도서관 IP를 의원 개인별로 부여받아 입법관련 자료 등 필요한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고, 국회의 법률정보 자료 메일링서비스도 제공받게 되어, 의원들의 의정활동 수행에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시의회 회의록 및 공청회를 통해 생산된 자료 등을 국회도서관에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차원에서 자료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하여 그 활용도를 높이고, 교육프로그램의 제공과 상호 인적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양 기관 상호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19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는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전 광역시도의회와 국회도서관 간 정보교류 협정을 체결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협정은 지방의회를 대표하여 서울시의회에서 선도적으로 국회도서관과 정보교류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서, 향후 전 지방의회로의 협정체결 확대를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상호 협력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