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FTA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무고한 시민을 폭행하고 폭력 과잉 진압한 전북경찰의 만행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규탄했다.
운동본부 관계자 40여명은 1일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 오후 한·미FTA비준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한나라당 전북도당으로 항의방문을 갔다"면서 "전북경찰은 이날 항의 행동을 하던 시민들의 목을 조르고 강제적으로 제압하며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혹행위를 자행한 것도 모잘라 경찰들은 시민들에게 최루액을 분사했다"면서 "이는 국민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이며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경찰폭력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경찰은 사과와 재발방지의 약속을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들은 △전경부대 식별표시 △이름표 부착 △사복경찰 정복 착용 △불법적 채증 중단 △경찰장비 사용중지·폭력연행 중단 등을 전북경찰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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