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한나라당의 위기상황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더이상 반목하고 우리끼리 다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한나라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제가 쇄신 연찬회에서 자리를 비운 것은 저의 거취를 포함해 모든 것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며 "밤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며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인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10시간동안 53명의 의원들이 당 쇄신에 대한 좋은 말을 했다"며 "마지막까지 121명의 의원들이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당이 절박하고 위기에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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