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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비상'…경제계, 동절기 절전경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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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비상'…경제계, 동절기 절전경영 선언
  • 박준호 기자
  • 승인 2011.11.30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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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동절기 전력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절전경영을 선언했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전경련,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경총 등 경제4단체 및 12개 업종별 협회와 '범경제계 절전실천 사회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절전실천 협약에 따라 경제계는 동계 전력피크 감축, 불요불급한 에너지사용제한, 연간 5% 절전목표 선언 및 자율실천, 에너지절약운동 확산 노력 등 '절전경영'을 실천키로 약속했다.

경제계의 자발적인 절전실천 일환으로 경제계는 정부가 수립한 동계 전력수급안정 및 범국민 에너지절약대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건물이나 전력다소비시설은 전력피크기간 동안 난방온도를 20℃로 제한하거나 2000TOE 이상 대형사업장 및 건물은 오전과 오후에 각각 30분씩 난방기를 순차운휴해야 한다. 또 전력수요가 많은 오후 5~7시에는 광고간판 네온사인 사용제한이나 전력사용량이 많은 고압수용가(1000㎾ 이상)는 피크시간대 10% 절전 등을 추진해 겨울철 불필요한 에너지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간 5%의 절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2월 중으로 각 업종(기업)별로 '자율절전 세부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자발적으로 실천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가칭)'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단체에는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본부장으로 업종별 협회 및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이밖에 동계 전력피크기간(12월5~2월29일) 중에는 시민단체도 이행점검에 참여하며, 에너지절약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에너지절약 교육·홍보도 확대할 예정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전력부족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계가 솔선수범하고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절전실천이 필수"라며 범 경제계 차원의 절전 이행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양수길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 윤종용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 고규환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하병호 한국백화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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