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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은행 해외진출 지원…연합회 소임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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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은행 해외진출 지원…연합회 소임 이행"
  • 변해정 기자
  • 승인 2011.11.3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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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신임 회장은 30일 '금융산업 발전과 회원은행의 이익 대변'이라는 연합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 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은행산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대부분 정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불충분한 소통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지 따질 것이 아니라 연합회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소통만이 최근 은행권에 쏠린 비난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우리 사회 전체가 은행산업의 성장과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원은행의 이해와 동참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회원사와 그 종사자들도 단기적 이익 극대화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문제는 외부에서 지적 당하기 전에 금융산업 자체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연합회 임직원에게는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회원사가 제기하는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는 소극적 자세는 버려야 한다"며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와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실현할 때 소임을 다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할 맛 나는 직장이 되도록 성과에 걸맞는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회장은 임기동안 은행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은행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이어서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포화상태에 가까운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서는 더 이상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연합회 자체가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은행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민금융과 사회공헌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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