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희원 HE사업본부장(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43명 규모의 2012년 정기 임원인사(2012년 1월 1일자)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승진 규모는 작년(39명)에 비해 4명 많은 것으로 LG전자는 "역량과 성과를 철저하게 검증한 후, 이를 토대로 해당 직책의 중요도와 후보자의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승진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장으로 승진하는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은 1980년 입사 이후 30여년간 TV와 IT사업부문을 두루 거쳤다. 작년 10월부터 TV사업을 총괄하면서,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3D TV 등을 통해 LG전자를 선두권으로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사장에 내정된 최상규 전무는 1981년 입사 이후 줄곧 국내영업, 서비스, 물류 부문에 몸담았다. 작년 말 한국마케팅본부장을 맡은 이후 `3D로 한판 붙자`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도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1일자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COO는 생산·품질·구매·공급망관리(SCM)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제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COO는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또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기존 해외 지역대표를 개별 법인체제로 전환했다. 유럽과 중동·아프리카의경우 지역 특성을 고려해 현행 지역대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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