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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5% “무상급식, 살림살이 보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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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5% “무상급식, 살림살이 보탬된다”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1.11.2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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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부모·학생·교직원 6만 2천명 조사 결과

 

초등학교 학부모 75%가 “무상급식이 가정경제에 도움 된다”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학생·학부모·교직원 전체 평균은 76%다

무상급식이 학생들의 소외감 해소와 자존감 향상에 도움되었다는 응답은 전체 평균 69%다. 무상급식 만족도는 77%, 친환경급식은 75%로 조사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0월 24일~28일 닷새 동안 6만 2천 484명의 초등학교 학부모·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도내 350개 초등학교의 학생 3만 411명, 학부모 2만 874명, 교직원 1만 1천 199명이 참여했다. 학생과 학부모는 5학년이고, 350개교는 시군별 약 30%다

이번 조사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 ▲경기교육가족의 인식 및 만족도를 파악하고, ▲향후 내실있는 운영 및 정책 수립의 중요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주요 조사 결과는 무상급식 실시에 열 명 중 약 여덟 명이 만족하였다. 평균 77.2%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을 표했다. 학생은 78.9%, 학부모는 79.1%, 교직원은 69.2%다. 친환경급식 만족도는 75.1%로 조사되었다

70.5%는 음식의 맛, 온도, 영양, 식단, 위생 등 급식의 전반적인 질에, 72.3%는 식사 및 배식질서 지도, 급식 관련 의견제시, 정보 제공 등 급식 운영에 만족하였다.

“무상급식이 가정경제에 도움된다”는 75.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학부모의 긍정적인 답변은 74.7%다

68.7%는 “무상급식이 학생들의 소외감 해소와 자존감 향상에 도움된다”고 밝혔다. 열 명 중 일곱 명 정도로, 학부모는 69.9%, 교직원은 66.3%다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 교육청과 시군의 대응투자에 대해 76.5%가 ‘알고 있다’고 표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이후 좋아진 부분은 ▲급식비 부담없음 53.8%, ▲식단 다양화 22%, ▲건강에 도움 14.5%, ▲식생활교육 9.7%의 순이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전체적으로 식단 다양화(35.2%), 과일 제공(33.9%), 지역농산물 사용(18%), 식생활교육(13.1%)이며, 학생과 교직원은 과일 제공, 학부모는 식단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학교의 체계적인 영양 및 식생활교육에 대해서는 80% 이상이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번 조사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이경익 사무관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확대 및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매우 소중한 자료”라며 “학생, 학부모, 선생님, 직원 등 우리 경기교육가족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해야 할 부분에 만전을 기해, 친환경 무상급식의 내실 있는 운영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완성하였고, 9월부터 유치원 만5세 무상급식 확대에 이어 내년 중학교 2∼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친환경급식으로 안전하고 질 좋은 행복한 학교급식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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