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6 16:56 (일)
[종합]손학규-박지원 전격회동…'12월 통합·1월 전대' 개최키로
상태바
[종합]손학규-박지원 전격회동…'12월 통합·1월 전대' 개최키로
  • 박준형/김재현 기자
  • 승인 2011.11.2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권 대통합 방안을 놓고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12월 통합 결의 이후 1월 통합 전당대회를 추진하는 내용의 절충으로 해결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9시부터 1시간30분 정도 비공개 회동을 열고 야권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자리에서 손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는 당의 절충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은 28일 "합의는 아니지만 합의로 봐도 될 만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 측 관계자도 "손 대표의 제안으로 이번 회동이 성사됐다"며 "일단은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 제시된) 3안으로 의견이 많이 좁혀졌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열린 민주당 의총에서는 내달 통합을 결의하고 당헌당규를 제정한 뒤 내년 1월 통합정당의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절충안이 제시돼 의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그동안 손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통합 후 전당대회를 여는 '원샷 전대'를 주장한 반면, 박 전 원내대표 등은 '독립 전대'를 치른 뒤 나머지 세력을 흡수, 통합하는 방식을 요구하면서 당 내 갈등이 심화돼왔다.

하지만 손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가 한 발씩 물러섬에 따라 갈등과 분열 등으로 위기를 겪던 민주당의 야권통합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