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호(25) 김희선(35) 주연 SBS TV 드라마 ‘신의’의 김종학(61) PD가 OST 판권 판매와 관련, 이중계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의’ OST 판권 소유자라고 밝힌 엠스타미디어그룹 측은 6일 “김종학 PD에 의해 OST 판권 관련 수억 원의 사기를 당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학 PD의 말을 믿고 지난해 수억원의 계약금을 지불, ‘신의’ 제작 관리사인 김종학앤컴퍼니 측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정작 드라마에는 이미 제작한 OST를 쓰지 못하고 있다”면서 “OST 제작 권한이 있다고 밝힌 다른 회사의 곡들이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이미 억대의 비용을 들여 정상급 가수, 작곡가들과 곡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민호의 캐스팅과 관련해 이민호의 소속사인 스타우스 측에 OST 제작 권한을 양보하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엠스타미디어그룹은 “심지어 본사에서 제작한 윤하의 ‘눈물이 한방울’이 드라마에 삽입까지 됐으나 음원 공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중계약으로 당하고 있는 손실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전했다.
“김종학 감독은 이미 지급된 계약금 중 일부를 돌려주고 음원을 공개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어떤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
한편, ‘신의’ 제작 관계자는 “협의과정에서 입장 차이가 있었지만 곧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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