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18일 술을 마신 뒤 아버지를 마구 때려 중태상태에 빠지게 한 A(42)씨를 존속중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시는 12일 자정께 대구 서구 비산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채 부친 B(72)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혼수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는 예전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린 기억 때문에 폭행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상습적으로 술만 마시면 집에서 가족들을 때렸다는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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