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상득 새누리당 전 의원을 폭행하고 법원 청원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전국저축은행비대위원장 김모(50·여)씨와 부산지부 회원 조모(7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께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이상득 전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서울중앙지법 청원경찰 장모(53)씨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의 변호인이 법정 폭행 사건에 대해 문제 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경찰은 처벌을 불원한다는 의견서가 접수되면 이들의 폭행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들이 법원 청원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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