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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기판 조작' 정량보다 적게 넣어 수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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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기판 조작' 정량보다 적게 넣어 수억 챙겨
  • 신동석 기자
  • 승인 2012.07.09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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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의 전자기판을 조작해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주유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주유기에 불법 기판을 설치해 미터기에 표시 된 기름보다 적은 양을 주유한 장모(44)씨 등 주유업자 15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불법 기판을 제작, 유통시킨 김모(53)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터기에 표시된 기름 양보다 적게 주유되도록 불법 기판을 설치해 4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기판을 김씨로부터 개당 300만원 정도에 구입했으며,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도록 평균 4%정도 적게 주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단속 된 주유업체에 대해 사업정지나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하도록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불법 기판을 전국 주유업체에 판매했다는 진술을 김씨로부터 확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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