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중 1명은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며, 소지한 대학생의 33.7%는 무분별한 카드사용으로 카드값을 막기 위해 아르바이트(알바)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남녀 2246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카드 사용현황과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명 중 1명(21%)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신용카드로 1인당 월평균 36만6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모님과 타인명의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대학생은 26.1%에 불과했다. 나머지 73.9%는 본인명의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7.4%)이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전보다 월 지출액이 늘었다고 답했다. 지출액 분포는 30만~40만원(20.3%)이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30만원(19.9%) ▲10만~20만원(17.7%) ▲40만~50만원(14.1%) ▲50만~70만원(9.4%) ▲1만~10만원(8.3%) ▲100만원 이상(5.3%) ▲70만~100만원(4.9%) 등의 순이엇다.
대학생들은 신용카드 사용으로 늘어난 지출을 아르바이트 또는 부모님의 지원을 통해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보유한 대학생 5명 중 2명(33.7%)은 카드값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카드 돌려 막기를 했다는 대학생도 6%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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