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그루 소나무 식재 효과

영등포구가 1억2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등포동 주민센터, 대림3동 주민센터, 신길5동 주민센터 등 3개소에 무공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시설 규모는 총 30㎾로 가정용 형광등 9,000개 이상을 동시에 켤 수 있는 전력이며 이달 중 시설 공사에 들어가 12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연간 발전량으로 따지면 총 3만 9천㎾h 규모로, 연간 4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이는 약 3,000그루의 소나무를 심었을 때의 효과다.
특히 구는 그동안 관내 공공시설에 대해 선도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두번째로 많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총 10개소에서 188㎾의 발전시설을 갖춰, 매년 28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있다.
또한 구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친환경 교통수단 인프라를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 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이 구 청사, 구민체육센터, 문래 빗물펌프장 등 다양한 위치에 분포되어 있어, 전기차 충전 시설의 적격이라고 밝혔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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