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작전사령부가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해군작전사는 지난 19일부터 부대 장병과 군무원들의 흡연율 제로화를 위한 특별 금연 클리닉을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장병들의 전투체력 증진과 자기관리 능력 배양을 위해 계획된 이번 금연 클리닉에는 부대 흡연 장병과 군무원들 중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100여 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클리닉에는 한국 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 금연전문상담팀이 투입돼 효율적인 금연 달성과 금연 과정에서 나타나는 금단증상을 개인별 맞춤식으로 상담하는 등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연 클리닉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참가 장병들이 금연을 결심하고 도전 계획을 세우는 클리닉 등록 단계를 시작으로 금연상담, 금연 성공여부 확인, 추후관리 등으로 나뉜다.
흡연정도를 고려해 수립된 개인별 맞춤식 계획에 따라 참가 장병들은 월 2회 전문적인 금연 지도와 상담을 갖게 된다. 상담시간 동안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긍정적 효과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을 교육도 받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금연에 따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최소화로 금연성공을 돕는다.
6개월간의 클리닉 과정이 끝나면 소변, 혈액, 모발 검사 등을 통해 금연 성공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특히 금연에 성공한 장병들에게는 포상휴가를 비롯해 민간 치과병원 스케일링 1회 무료 이용권, 건강관리협회에서 제공하는 기념품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해작사 신재식 의무계획과장은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금연 클리닉을 통해 부대 장병들이 언제 어디서든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체력을 증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