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가 어린이들이 홍대 인디밴드 음악가와 함께 일상의 소리를 음악으로 바꿔볼 수 있는 이색 경험을 제공했다.
마포구 드림스타트센터는 아이들이 도심에서 들리는 일상의 소리가 음악의 재료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음악을 친숙하게 느끼고, 이를 통해 자기표현 능력을 계발하고 정서적 안정 및 원만한 교유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도심 속 음악배낭여행’을 기획했으며, 관내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홍대 인디밴드라는 풍부한 문화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마포만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이 음악 만드는 과정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 간의 유대관계 및 팀워크 강화를 위해 서로간의 얼굴을 그려주는 롤링페이스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실내에서 특정장소의 소리를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마포아트센터, 관내 시장, 대학교, 공원 등을 돌아다니며 각자의 녹음기에 소리를 채집하는 체험활동을 시작했다. 여기서 채집한 소리는 인디밴드 강사가 음악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는 CD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권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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