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2일 보행자를 위협하는 이륜차 인도주행을 집중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륜차 인도주행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주민에게 불안감과 교통사고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외국관광객들에게는 후진 교통문화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한다. 5월31일 기준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1524건 가운데 인도·횡단보도는 148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7월10까지 이륜차의 인도주행 금지 등 교통안전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퀵서비스·음식 배달업소 등 운전자에 대해 교통안전교육과 업주 간담회를 실시한다. 서울시·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홍보활동도 벌인다.
경찰은 7월11일부터 계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이륜차의 인도·횡단보도 주행 행위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위반행위다.
동대문시장 등 이륜차 교통법규위반이 많은 74개 지역에 인도 시작과 끝나는 지점에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를 배치한다. 또 남대문시장 등 주요 10개소에는 사이카 신속 대응팀 20명을 거점 배치해 가시적인 단속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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