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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인기'…경쟁률 '2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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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인기'…경쟁률 '29대 1'
  • 오종택 기자
  • 승인 2012.06.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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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경력자 5급 채용에 다양한 민간경력자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민간경력자 5급 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107개 직위에 3109명이 지원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 민간경력 채용시험 경쟁률(32.5대 1) 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과거 5급 특별채용(평균 11.6대 1)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직무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광역교통정책 125대 1로 가장 높았다. 국토해양부 도시디자인 118대 1,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 기술진흥정책 97대 1,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관리정책 6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67개 직무분야 중 절반이 넘는 39개 분야가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7세로 30대가 66%로 가장 많았고, 40대 27%, 20대 4%, 50대 3%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72%, 여성 28%를 차지했다.

시험절차는 이달 30일 1차 필기시험에 이어 8월20~29일 2차 서류전형, 9월20~22일 3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은 5급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적성, 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데에 중점을 두게 되며,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서류전형을 통해 경력과 성과를 중점 심사하고 면접에서는 개인발표와 심층면접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0월12일 발표한다.

합격자는 부처 배치 후 내년 4월께부터 5급 공채시험 합격자와 공동으로 10주간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직무역량 등 기본교육을 이수 받게 될 예정이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민간의 현장 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해 각종 정책 개발에 현장 경험을 접목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천리안' 위성 개발자, 벤처기업가, 아랍 현지 건설근무자 등 공채로는 충원이 어려운 분야 민간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전충렬 행안부 인사실장은 "각 부처가 요구한 직위에 적합한 전문성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현장경험이 풍부한 우수 민간전문가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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