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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육용 전기료 인하해야…작년 11.1%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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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육용 전기료 인하해야…작년 11.1% 인상"
  • 류난영 기자
  • 승인 2012.06.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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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당국에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교총은 이날 서면을 통해 "지난해에만 교육용 전기료를 11.1% 인상해 6개월 만에 또 올리면 일선 학교 운영난이 가중된다"며 "연이은 교육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교육환경 악화 및 학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통해 학교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교과서 등 학교선진화정책 및 교육환경을 고려한다면 전기요금을 인상하기 보다는 오히려 인하해야한다"며 "2015년까지 모든 초중고에 전 과목 교과서 디지털화가 추진될 경우 전력사용량은 급증할 수밖에 없다"다 우려했다.

실제로 한국교총이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4개 초·중·고 학교의 연간 전기요금 사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 ▲A초교 5400만원 ▲B초교 2280만원 ▲C중학교 3000만원 ▲D고교 6444만원으로 학교에서의 전기료 부담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초등학교는 전기료 부담으로 방과 후 학교와 중고등학교 여름방학 보충수업비에 전기료 등을 간접수용비 명목으로 걷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교총은 "2008년 이후 매년 4.5~11.1%씩 인상돼 학교의 부담이 가중 됐으며 교육용 전기 사용량이 전체 사용량의 1.7%에 불과해 인상효과가 미미하다"며 "지식경제부는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008년 이후 교육용 전기요금은 2008년 4.5%, 2009년 6.9%, 2010년 5.9%, 2011년 8월 6.3%, 2011년 12월 4.5% 등 꾸준히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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