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최근 3년간 도로 보수비로 1,098억 4,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지난 2009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빗물침투 등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는 총 390,044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손된 도로를 새로 포장하거나 유지하는 데 1098억4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김춘수 의원은 “올해만 해도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기 위해 229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며 “해마다 파손 도로 복구 비용으로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도로 파손이 반복되는 이유는 파손 도로 복구 비용이 단순히 응급복구 작업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응급복구 작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여름철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파손 현상, 해마다 반복되는 도로 파손을 막기 위해선 장마 전 도로 점검과 선제적인 보수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송준길기자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