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경기 구리시의 한 우체국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1일 김모(26)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점심 시간에 여자 직원 2명이 근무하는 우체국에 침입,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하고 현금 7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제3금융 대부업소에서 채무변제 독촉을 받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일로부터 약 20일 전에 범행장소를 사전 답사까지 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수사전담팀을 편성, 관내 CCTV 분석 및 현장주변 탐문 등으로 도주로를 추적해 범인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일산 백석역 주변에서 잠복 중 피의자를 발견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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