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여중, 금호여중과 공원관리 자매결연 체결
중구가 올해부터 관내 공원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원녹지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청 공원녹지과로 연락하면 원하는 곳 또는 추천받은 공원에서 단체로 또는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
중구 공원녹지 자원봉사활동은 관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하는 민ㆍ관 파트너십을 중요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구는 올 7월, 관내 창덕여중ㆍ금호여중과 공원녹지 관리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민ㆍ관 파트너십을 위해 관내 학교와 먼저 손을 잡은 것이다. 창덕여중은 학교 인근의 정동공원ㆍ배재공원ㆍ의주로공원을 관리하고, 금호여중은 무학봉근린공원과 신당마을마당을 맡는다.
이 학교들은 학교 일정에 따라 학생 전체 또는 학년, 반별로 공원을 청소하거나 잡초 등을 제거하고 있다. 등하교때 자주 접하는 공원에서 자원봉사하는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지난 9월말에는 중구청소년수련관의 방과후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신당4동 약수어린이공원내 회색으로 된 화장실벽을 직접 벽화로 장식해 산뜻한 공간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이처럼 학교와 연계한 공원관리 자원봉사활동의 반응이 매우 높아 중구는 내년에 더 많은 학교가 공원녹지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로수를 아름다운 정원수처럼 가꾸는 가로수 특성화 사업과 관련하여 가로수와 인접한 건물주, 세입자, 학교, 사회단체를 가로수 가꾸미로 선정해 눈치우기, 물주기 등 가로수 관리를 맡길 계획이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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