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제9경주, 혼1, 2000M, 핸디캡)에서 과천벌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는 신예 경주마와 백전노장마들간 한판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우승마로 미국산 3세마 '싱싱캣'을 지목하고 있다.
'싱싱켓'은 KRA컵 Classic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향상된 경기력으로 이번 경주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 파워가 일품인 '빅토리타운', 최근 4경주 복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는 '황금라벨', 1군 데뷔전을 치르는 '캡틴쿠가트' 등 5~6세 노장마들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함께 '뽀빠이'와 '백호무적'이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싱싱캣(미국, 3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최근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 10월 서울경마공원내 내로라하는 외산마들을 제치고 KRA컵 Classic 경주에서 2위를 기록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 이번 관문만 통과하면 1군 최강자로 인정받게 된다. 부여되는 부담중량에 따라 우승 여부가 바뀔 수 있지만 박대흥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만큼 이에 충분히 대비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통산전적 12전 5승, 2위 3회, 승률 41.7%, 복승률 66.7%
▲빅토리타운(미국, 거, 6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500㎏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으로 지난해 7월 서울경제신문배에서 우승했다. 탁월한 승부근성을 보유한 마필로 1군 중위권 편성에선 언제나 능력 발휘가 가능한 마필이다.
특히 4코너 이후 직선에서 보여 주는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추입력은 단연 일품이다. 직전 19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해 우승이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35전 4승, 2위 6회, 승률 11.4 %, 복승률 28.6%
▲황금라벨(미국, 5세, 28조 최상식 조교사)
이번 경주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마필이다. 최근 4경주에서 우승 2회, 2착 2회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씨수말 '스톰캣'을 할아버지로 둔 ' 황금라벨'은 혈통특성상 일반 경주마보다 늦은 4세부터 경기력 향상을 보이기 시작해 5세에 접어든 올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선두 후미를 뒤따르다 경주 막판 역전작전을 구사하는 마필로 경주 막판 배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산전적 18전 4승, 2위 2회, 승률 22.2%, 복승률 33.3%
▲캡틴쿠가트(호주, 거, 6세, 45조 김순근)
1군 승군 뒤 첫 경주이다. 강자들이 많이 빠진 만큼 이번 경주에서 1군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다. 초반 무리 없는 전개를 하며 힘을 비축하다 막판 스퍼트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치른 4개 경기에서 상하위권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지만 부담중량만 적당하면 입상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통산전적 34전 5승, 2위 5회, 승률 14.7%, 복승률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