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은 암 투병으로 어렵게 사는 노은석(81) 예비역의 민통선 집을 새롭게 고쳐 전했다.
사단은 24일 6군단장(중장 김학주)과 28사단장(소장 오정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노씨의 집을 둘러보고 준공행사를 열었다.
노씨는 1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고양·파주·봉일천, 임진강 등 서부전선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현재 암 투병 중으로 지난 4월 병원에 입원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 이씨는 이날 사단에서 새집을 지어주자 아픈 몸을 이끌고 준공식에 참석,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씨는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준 28사단 장병과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나라를 지키느라 싸웠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본부와 민·관이 생활 여건이 열악한 참전용사를 위해 집을 단장해주는 사업으로 노씨의 보금자리는 민통선 이북마을 최초이자 전국 6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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