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강남종합검진센터에서 춘곤증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의 빈혈증 조기발견을 위한 방문 무료 검진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평일 8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일일 50명에게 빈혈 등 혈액학검사를 실시하며, 만 30세 이상 국민으로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02-2140-6000)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이들은 희망 또는 지정 일자에 잠실역 8번 출구 롯데캐슬플라자 5층 검진센터로 방문해 빈혈 관련 검사항목인 헤모글로빈(Hb), 적혈구(RBC), 헤마토크리트(Hct), MCV, MCH, MCHC 및 혈소판(Plt), MPV, Pct, 백혈구(WBC), 백혈구 백분율 등 총 17개 검사를 받게 된다.
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통보되며, 유질환으로 판정된 사람은 현장처방을 받고, 이중 정밀검사를 원하면 서울대학교병원 등 센터의 협약진료기관으로 의료전달을 할 예정이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지만, 참을 수 없는 졸음 등 무력감이 계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비교적 길고 깊은 피로감이 느껴지며, 단기 기억력 감퇴나 집중장애, 근육통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빈혈, 간질환, 결핵, 갑상선질환, 폐기능 저하, 암 등 각종 질병의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30% 정도를 차지한다.
임대종 서울강남종합검진센터 원장은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하고, 비타민 C가 많은 제철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로감이 지속되면 여성은 빈혈검사, 남성은 간질환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