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포주공아파트 2단지와 3단지의 재건축정비구역 신청 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개포2단지는 소형비율을 34.2%, 개포3단지는 30% 이상을 확보하도록 했다. 개포 2·3단지는 소형아파트 비율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오던 곳이다.
2단지는 1836세대(장기전세 106세대), 3단지는 1272세대(장기전세 88세대)로 건축될 예정이다.
2·3단지 총 194세대로 계획된 장기전세주택은 소셜믹스(Social Mix) 개념을 적용해 분양주택과 혼합배치하고 동일한 자재로 시공하는 등 차별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 지구단위계획결정 이후 처음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됨으로써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개포지구가 명품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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