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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18일 파업 앞두고 막판 물밑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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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18일 파업 앞두고 막판 물밑 협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2.05.1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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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협상 결렬로 18일 오전 4시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17일 오전 막판 물밑 협상에 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중으로 서울시와 사측, 노조측이 테이블에 앉아 자율 협상에 들어간다"며 "총파업이 현실화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도 "사측에서 요청이 온다면 협상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상하겠다"고 전했다.

노사는 16일 오후부터 약 12시간 동안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지노위는 기본 시급 3.5%, 무사고 수당 5만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서울시 등 사측이 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에 상응하는 안을 제시할 경우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오늘 오전 협상마저 불발된다면 노조는 예정대로 17일 오후 3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18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98%가 가입돼 있는 만큼 파업이 시작될 경우 시민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전체 시내버스의 97%인 7300여 대가 운행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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