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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 "특수이동차량 확보하라" 광명시에서 농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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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 "특수이동차량 확보하라" 광명시에서 농성중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05.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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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소속 회원 50여명이 “특별교통수단(장애인이동차량)의 법정대수 16대를 확보하라”며 16일 오후 1시께부터 경기 광명시청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장애인 50여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양기대 광명 시장과 면담을 갖고 “교통약자편익증진법에 따라 광명시는 특별교통수단의 법정대수 16대를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올해는 예산부족으로 단체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2년안에 법정대수 만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시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자와 협의하라”며 다음 일정을 이유로 면담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시장이 확답을 주지 않고 면담 자리를 떠났다”며 재면담을 요구하며 이때부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들은 “광명시는 현재 장애인특수차량 3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시가 마련한 것이 아니라 기업과 단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것”이라며 시의 무성의함을 질타했다.

이들은 “적어도 올해 특별교통수단 5대, 내년에 7대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 특수차량 3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말 1대 더 확보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7대를 확보하고, 그 다음해 나머지 차량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며 “장애인차량 법정대수를 분명히 확충하겠다는 것이 시(양 시장)의 입장이지만 예산을 확보하는 문제가 있어 도입시기가 늦어 질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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