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모한 녹색성장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교과부에서 지난달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모한 녹색성장교육 선도교육청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과부로부터 1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에너지, 기후변화, 환경·생태 등과 관련해 지역별로 특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녹색성장교육 정착·확산을 위해 운영되는 선도교육청은 녹색성장 분야의 기업·공공기관·지자체·대학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실천·체험 중심의 녹색성장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녹색성장교육 학습 모델 등을 개발·보급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친환경녹색학교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3개의 주요 사업내용과 더불어 체험형 녹색성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선도교육청 공모에서 '우리동네 그린맵' 개발을 위한 초·중학교 학생 동아리 지원과, 민통선 생태 체험을 주제로 한 교원 DMZ 생태연수원학교 운영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고붕주 제2부교육감은 "이번 선도교육청 선정은 경기도교육청이 그 동안 녹색성장교육과 관련해 인프라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중점으로 추진한 에너지 및 기후변화대응 교육, 그린스쿨 컨설턴트 활동, 생태교육 관련 NTTP연수원학교 운영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도교육청의 정책방향이 다른 시·도에 좋은 사례로 제공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고 제2부교육감은 또 "이번 선도교육청 선정으로 녹색성장교육에 대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면서 학생 체험·실천 중심의 녹색성장교육에 더욱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