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오는 19일 11시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의 문화적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동구릉 문화제 어가행렬'을 선보인다.
어가행렬은 시내 중심부 도로변에서 재현되며, 구리시의 지역축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시는 어가행렬 재현을 위해 지난 4월 왕과 왕세자, 문무백관 등을 공개모집해 왕은 장성현(37)씨, 왕세자는 안효찬(10)군을 선발했다.
또 문무백관 10명과 행렬대원(수행원, 병사) 250명은 모두 자원한 시민들로 구성했다.
어가행렬은 구리체육관을 출발해 경춘로, 건원대로, 동구릉로 2.8km를 따라 길인도(군병)-의장(의장병)-어가행차(왕, 왕세자, 3정승)-수행행차(문무백관)-후열행차(후상군병)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민백일장과 전통문화 예술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어가행렬이 재현되는 오전 11~12시까지 구리체육관에서 돌다리사거리와 동구릉으로 이어지는 대로의 진행방향 2개차로의 교통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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