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건설업계에서 BIM(빌딩정보 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열기가 뜨겁다.
청와대를 필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방부, 용인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공공 발주기관이 BIM을 적용한 건설사업을 시작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조달청은 내년부터 500억원 이상 조달청 일괄대행 건축공사에 BIM 설계를 도입하는 공공녹색시장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BIM은 3D 건축설계기법을 활용해 건물의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설비 교환주기, 에너지 소비량, 단열성능 등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설계 방식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BIM설계를 도입하면 미도입시 보다 에너지는 19.6%, 공사비는 22.4%를 절감할 수 있다.
성수IT종합센터에 입주한 ABIM건축연구소는 BIM설계 전문업체다.
지난해 화성 동탄지구에 12개동 800세대 임대아파트를 짓는 현상설계 공모를 BIM All in One 프로세스를 적용해 완성했다.
국내 최초로 BIM을 적용해 현상설계를 한 LH공사 파주 운정지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BIM 턴키 후 실시설계 프로젝트인 용인 시민 체육 공원, 역시 국내 최초인 BIM BTL 프로젝트 서울대병원 지하공간까지 BIM기술을 토대로 실무에 참여했다.
이후 LH 공사에서 진행한 2차, 3차 현상설계 프로젝트에도 동참했다.
ABIM건축연구소는 건설업계와 건축설계업계에 BIM 기술과 트렌드를 전하고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ABIM건축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ABIM 연구소 관계자는 "공공발주 되는 현상설계공모에서는 BIM(빌딩정보 모델링)"을 적용해야한다"며 "BIM은 건설업계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