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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앞둔 동두천 LNG 발전소 주민 반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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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앞둔 동두천 LNG 발전소 주민 반대집회
  • 이종구 기자
  • 승인 2012.05.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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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에 착공을 앞두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지역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다.

동두천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투쟁위는 10일 집회를 열어 “동두천시가 마치 광암동 주민들이 발전소 유치를 희망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발전소가 들어서는 광암동은 시민들의 휴식처인 자연유원지로, 화력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LNG 발전소 건립으로 인해 질소산 등 환경오염 물질이 배출돼 동두천 지역이 끝내 공기 나쁜 도시로 오명을 써야 할 판”이라며 "동두천이 전자파와 자기장이 넘치는 유사시설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가스 폭발 위험성이 있는 화력발전소를 군사작전 지역인 미군 소총사격훈련장 인접(직선거리 150m)에 건설하겠다는 것은 무모한 발상으로 위험성이 큰 곳에 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것은 경제성보다 뻥튀기된 사업자금으로 이권과 리베이트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연 뒤 동두천시와 의회를 찾아 발전소 추진계획의 전면 재검토, 주민의견 수렴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동두천드림파워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광암동 일대 25만6500㎡에 1조6000억원을 들여 건설하게 될 발전소는 최근 지식경제부의 사업승인을 받아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순간 최대 발전용량이 1716㎿로 일정한 전압을 생산해 화력·수력 발전소보다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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