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2:04 (금)
임종성 “버스전용차로 위반, 롯데百 잠실이 1위”
상태바
임종성 “버스전용차로 위반, 롯데百 잠실이 1위”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9.10.17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 구조 문제부터 살펴야”

지난 3년 간 서울시가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 차량을 단속한 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 전용차로에서만 위반 사례 6만 건이 적발돼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시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총 38만4417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부과된 과태료는 198억 4300만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 건수는 2017년 16만9499건, 2018년 13만1230건, 올해 8월 기준 8만3688건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지만, 지정차로 위반이 집중된 롯데백화점 잠실점, 공릉소방서(구리방향), 반포IC하행구간 등 3개 구간은 꾸준하게 위반차량 적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이 3개 구간에서는 약 9만9349대의 차량이 적발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단속 건수의 25%에 달하는 수치다.

해당 기간 동안 단속 실적 1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 전용차로는 지난 3년 간 서울시 전체 구간 단속 건수의 15%인 5만9439대의 차량이 적발돼 단연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했다.

임종성 의원은 “서울시내 버스전용차로 규정을 위반하는 차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특정 구간에 차로 위반이 집중되는 경향이 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보다 면밀한 현장조사를 통해 도로구조 개선 등 전용차로 위반 집중 구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