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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 대표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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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 대표 만날 수 있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0.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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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 진지하게 생각해 줬음 좋겠다”
▲ 모두발언하는 유승민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16일 “날만 잡히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나서 이야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의 모임인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변혁) 대표를 맡은 유 의원은 이날 변혁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황 대표와) 따로 연락한 것은 없고, 양쪽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 분이 좀 있다”며 “중요한 것은 만나는 게 아니다. (황 대표가)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적 보수로 나와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제안에 진지하게 생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 내에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한국당 의원님들의 몫”이라며 “남의 당의 일에 말을 보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의원들이라고 생각이 다 같은 것은 아닐 것이고, 영남 의원들이라고 생각이 다 같은 것은 아닐 텐데 어쨌든 한국당 안에서 그 생각이 정리되기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출신 등과의 통합을 놓고 인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찬성을, 경북 출신의 김재원 의원은 반대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 변혁 의원들이 한국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솔직한 대화를 해봐야 한다”며 “제가 제시한 원칙에 대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저 정도면’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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