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11일 오후 4시 지하1층 대강당에서 '편측성 안면경련'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편측성 안면경련은 안면뇌신경의 비정상적 흥분으로 인해 얼굴 한 쪽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점차 심해질 경우 얼굴의 변형과 함께 시야 장애를 유발한다.
일산병원 신경외과 양국희 교수는 "안면경련의 가장 흔한 증상은 눈떨림으로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 지지만 불규칙적으로 눈 주위 근육이 떨리거나 입이 돌아가는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각별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양 교수는 "이는 보통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한 신경성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심장동맥경화증 또는 뇌혈관기형, 뇌종양 등이 있을 때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며 "초기에 확실한 진단을 받고 원인에 대한 정확하고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눈 떨림 증상만으로 자칫 혼동을 느낄 수 있는 중풍과의 차이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환자들이 본인의 증상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수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고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설명과 3차 신경통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강의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강좌 후 희망자에 한해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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