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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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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 상승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0.0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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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가율‚ 용도별‧지역별 고른 회복세 보여
▲ 전국 월별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뉴시스>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경매 낙찰가율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하면서 경매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2019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222건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중 374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4%를 기록했다. 

 

폭락했던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7.2%포인트 증가한 70.1%를 나타내며 간신히 70%선을 회복했다. 평균응찰자 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8.1%포인트 반등한 62.4%로 집계되며 전국 경매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지난 8월 업무상업시설은 21.4%포인트 폭락하며 전국 낙찰가율을 9.5%포인트 끌어내린 바 있다.

 

당시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오히려 전월 대비 8.4%포인트 급락한 71.2%를 기록하면서 전국 흐름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1.7%포인트 오른 79.2%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5%포인트 오른 94.3%를 기록해 7월(92%)과 8월(91.7%)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회복됐지만, 특히 대구와 대전의 회복세가 돋보였다.

 

8월 서울에 이어서 낙찰가율(82.8%) 2위를 기록했던 대구는 9월 들어 10%포인트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낙찰률(46.9%)과 낙찰가율(92.2%) 부문 전국 1위에 올랐다. 대전도 전월 대비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대구에 이어 두 부문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전국적인 낙찰가율 폭락의 여파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말까지 회복세가 유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특히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분양가상한제 도입 이후에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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