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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집회, 정치선동만 난무”“檢 촛불집회와 본질적 차이”
박경순 기자  |  qkr@sankyu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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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3  17: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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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 푸는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은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범보수 장외집회에 대해 “온갖 가짜뉴스와 공허한 정치선동만이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태풍 미탁으로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는 비보가 들려왔지만 광화문 집회가 예정대로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군중의 숫자에 고무됐는지, 자신에게 주어진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것인지 모르지만 최근 발언 중 가장 황당무계한 것을 쏟아냈다”며 “체제 전복과 헌법 파괴까지 들먹인 건 묵과할 수 없는 내란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장의 군중들 앞에 선 정치지도자들은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사실과 상황을 호도해 정치적 이득만을 노리면 대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제 발등 찍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뿐”이라고 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서초동 촛불집회를 폄하하고 오늘 광화문에 모인 군중 규모를 과대평가하는 우스꽝스러운 광경을 연출했다”며 “그러나 광화문 광장의 군중은 한국당 중심의 범보수 세력의 혼란스러운 상황만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전국적 총동원령을 내려 만든 집회, 우리공화당의 태극기 집회, 수구적 종교정치 세력 창당준비집회가 뒤섞여 정체성과 주의 주장에 혼돈만 가득했다”며 “서초동 촛불집회와의 본질적 차이는 바로 이 지점에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중의 많고 적음은 본질이 아니다. 오늘 광화문에 모인 분들도 다 나라 걱정을 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대열에 선 한국당 지도부는 과연 무엇을 걱정했느냐. 무책임한 정치선동으로 사람들을 호도하지 않았나 반성할 일”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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