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공판부 강화 등 의견 나눠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신임 검사장들과 만찬을 가져 검찰개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신임 검사장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조 장관은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의 검찰개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 주체가 돼야 한다는 문 대통령 말씀처럼, 검사장들이 개혁 주체가 돼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당부했다.
만찬은 주로 신임 검사장들이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내고 조 장관이 듣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장들은 일선 청 형사·공판부를 강화하고 업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다수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국회 수사권조정 법안도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만찬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된 ‘검사장 리더십 과정’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박균택 법무연수원장과 검사장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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