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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대차 투자에 “만족” 美자동차 관세폭탄 면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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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대차 투자에 “만족” 美자동차 관세폭탄 면제될까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0.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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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작법인 설립 채결하는 현대차그룹-앱티브.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사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을 환영하고 나선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의 관심은 다음달 이뤄질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쏠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차, 기아차, 앱티브가 미국에 4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빅뉴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많은 달러와 일자리를 뜻한다”며 “훌륭한 일자리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3위 자율주행소프트웨어업체 앱티브사와 약 4조8000억원(4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2개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도 남을 수준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업계는 이번 대규모 투자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투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트윗은 미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검토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최대 25% 고율관세 부과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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