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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기간 11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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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기간 11월까지 연장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0.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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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뢰 탐지하는 장병들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 작업이 9·19 군사합의에 명시한 기간보다 1개월 더 연장된다.

군 관계자는 1일 “DMZ 유해발굴을 오는 11월 30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관련 부대에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군은 DMZ 출입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와도 기간 연장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를 통해 올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측 단독으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기간 연장은 11월 말까지 발굴 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발굴은 기온이 떨어지면 땅이 얼어 작업이 사실상 어렵다.

군 관계자는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업이 마무리되면 해빙이 되는 내년 4월에야 다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지난 4월 이후 화살머리고지에서 1600여점의 유해와 4만3000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국군 전사자 3명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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