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는 한국 공군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독도 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해 트집을 잡았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공군이 국군의 날 독도 주변 영공을 전투기로 비행한데 대한 질문에 한국을 향해 “현명한 대응을 해 달라”고 비판했다.
고노 방위상은 또 “(대북) 안전보장은 한일 양국이 연대해야 하는데, 방위당국이 그런 행동에 나서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한국 공군의 독도 영공 비행이 대북 대응을 위한 한일 간 연대를 저해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앞서 방위성은 지난 9월 27일 발행한 2019년도 방위백서에 15년째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칭)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게재했다.
또 독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시사하는 문구도 새롭게 포함시켰다.
방위백서는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조치’에서 ‘영공침해에 대한 경계와 긴급발진’에 방위성은 기본적으로 “자위대법 제 84조에 근거해 일차적으로(근본적으로) 항공자위대가 대처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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