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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부의장 “본회의 정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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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부의장 “본회의 정회 유감”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9.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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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주영 사퇴” vs 한국 “조국 사퇴”
▲ 이주영 부의장 진행에 항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난 26일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논의를 이유로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정회한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9월 30일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본회의를 정회하게 된 점에 유감을 뜻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대신해 사회를 보기 위해 의장석에 오르면서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한국당의 항의가 뒤섞이면서 본회의장은 한 때 아수라장이 됐다.

이 부의장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첫 질의자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에 이어 김광림 한국당 의원이 질의에 나설 즈음 문 의장과 사회를 교대했다. 

문 의장은 국회 집무실 일정으로 자리를 잠시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부의장이 의장석에 올라 사회를 보려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 부의장을 향해 “내려오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 부의장은 “김광림 의원 순서지만 한 마디 하겠다”며 “지난 목요일 대정부질문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본회의를 정회하게 된 점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대정부질문 때 사회를 맡은 이 부의장은 한국당이 본회의 도중 조 장관의 ‘압수수색 검사 통화’ 논란과 관련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겠다며 정회를 요청하자 민주당과 합의 없이 정회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당시 민주당은 “국회가 한국당 것이냐”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이 부의장은 별도의 사과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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