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서초동에는 헤아릴 수 없이 너무나 많은 촛불이 다시 켜졌다. 100만이라고도 하고 200만이라고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10만개의 촛불이 켜진다고 전했던 저의 말이 많이 부족했음을 사과드린다”며 “아마, 국민의 마음 속에 켜진 촛불까지 합치면 1000만일 수도 있고 2000만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많은 억측이 본질을 흐릴 것 같아 직접 함께 참가하진 못했어도 저 역시 내내 제 마음이 그 곳에 가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촛불집회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그러면서 전날 촛불집회에 대해 “시민이 검찰을 이기고 검찰 권력의 주인은 다시 국민임을 명확히 했다”며 “검찰 권력의 남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단호히 배격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 “국민은 검찰에 대해 마지막 기회를 남기셨다”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고 검찰이 계속 거역한다면 검찰개혁의 그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더 많은 촛불을 들겠다고 경고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앞당겨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주저없이 임하겠다”며 “검찰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검찰은, 또 국회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