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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헌정사 오욕” 조국 사퇴 총력 한국당, 대정부질문 맹폭黃 “조국 부부 눈물쇼…文 아들, 관급교재 납품 승승장구”
이교엽 기자  |  kylee@sankyu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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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6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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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은 26일 정기국회 첫 대정부 질문 참석 차 국무위원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하는 조국 법무장관에 대해 “대한민국 70년 헌정사의 오욕”이라고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자진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한국당은 국회 대정부 질문 첫 날부터 율사 출신 의원들을 대거 배치해 대대적 공세를 예고하는 한편, ‘조국 구하기’에 나선 집권여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국정감사가 ‘맹탕국감’이 될 것을 성토했다.

‘아버지 찬스’ 논란이 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사업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저스티스 리그’를 출범시켜 ‘조국 정국’을 확전하는 태세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조국파면’ 촛불집회도 갖는다.

황교안 당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부부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탄압이라도 받고 있는 것처럼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눈물쇼를 벌이고 있다”며 “불법 펀드 혐의부터 자녀 스펙 위조까지 온갖 불법이 다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국민들에게 미안한 감정은 눈곱만치도 없다. 정말 면이무치(免而無恥·법을 어겼음에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의미)다”라고 비판했다.

또 “경제폭망, 민생파탄으로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는데 대통령 아들은 전공과도 무관한 관급교재 납품 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한다”며 “본인 주장대로 ‘아버지 찬스’를 쓰지 않았다고 해도 납품처 하나 찾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하는 사업자들에게 과연 이것이 정의롭고 공정한 행태로 보이겠는가”라고 물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사태에 발목을 잡힌지 벌써 50일이 다 되어간다. 정권과 여당은 국민의 삶은 뒷전이고 오직 ‘조국 구하기’에만 올인하고 있다”며 “범죄 혐의자가 장관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지금 맹탕국감이 되고 있다. 이유는 ‘조국방탄’ 국감이기 때문이다”라며 “오래 전부터 이미 여당은 국회를 ‘조국 방탄국회’로 만들어버렸다 .이제는 수사중인 증인은 (출석해선)안 된다며 증인채택을 막기에 급급하다”고 성토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조국씨가 국민적인 분노를 많이 가져오게 됐다. 처음에는 부산경남울산에서 출발해 대구경북을 넘어 충청도까지 분노의 불길이 치솟고 있다”며 “아마 이 정도 속도 같으면 조만간 수도권까지 국민적 분노가 훨씬 더 강하게 붙을 것 같다. 국민들이 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치유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에서는 조국씨의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조국 부인은 ‘아들의 자존감이 무너졌다’, ‘피눈물 난다’고 하고 있다. 어머니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어머니를 넘어 장관 부인으로서는 온당하지 못한 처사”라며 “피의자를 법무부장관으로 맞아야 하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국회 대정부 질문 첫 날부터 조국 장관에 대해 총력전을 벼르고 있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정치분야를 주제로 한정되지만, 주광덕·권성동·곽상도 의원 등 검사 출신 의원들을 전면 배치해 날 선 공세를 예고했다. 원내투쟁과 병행해서 장외투쟁도 확대한다. 
우선 주말인 28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을 비판하고 조국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갖는다.

수도권은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 형태로 진행하고, 충청권과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에서도 대대적인 집회를 열 계획이다.

개천절인 다음달 3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약 5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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