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은 보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개최하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협정에 최종 서명을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무역협정에 최종 합의하겠지만, 정식 협정문서에 대한 서명은 일본 국내에서의 법적인 심사 문제로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3일 밤(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뉴욕에서 각료급 무역협상에 들어갔다며, 자동차 관세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이 미국에 무역협정 체결 중에는 일본산 자동차에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임을 정상간 문서에 명기하는 방안을 요청하고 있어, 각료급 무역협상에서도 이에 대해 논의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일본이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한 수량규제에 대해서도 일본에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문서로 명기하는 방안도 협의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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