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관서장이 직접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직원 자택을 방문하여 격려품을 전달하고 직원 부모님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박종환 서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및 직장에 대한 애착심 고취를 위해 노령의 부모를 모시는 직원들의 자택을 지난 1일부터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직원들과의 친밀감을 중요시하는 박 서장의 적극적인 행보 가운데 하나로 즐겁고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소통의 폭이 직원 가족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지난 7일에도 소방행정과에 근무하는 김한성 소방장의 가정을 방문, 김 소방장의 어머니 황봉만(78) 여사와 함께 아들의 소방서 근무와 어머니의 건강 등을 화제로 진솔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소방장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서장님이 직접 우리집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라며 소방가족의 자긍심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소방서 측은 말했다.

문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