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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직무집행정지 금명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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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직무집행정지 금명간 제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9.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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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마냥 기다리고 있을 때 아냐”
▲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금명간 조국의 법무부장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것을 검토하고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법무부에서 온갖 직권남용이 벌어지고 있다”며 “검찰 예산·인사를 틀어쥐는 기조실장, 검찰국장을 이른바 비검사로 채우겠다는 내용을 돌연 발표했다. 셀프 공보준칙 만들려다가 실패하니 이제 예산권, 인사권으로 검찰 목덜미를 잡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그는 “장관직을 이토록 남용하는 것을 처음 봤다. 이 정도면 저희가 조국 파면, 마냥 기다리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자꾸만 민생 핑계로 조국 사태 외면하는 여당, 지금 집에 큰 불 났는데 빨리 살림하자는 격이다. 불부터 끄시라. 조국 파면이 바로 불끄기”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그동안 한국당이 제기했던 대부분의 의심, 예측이 속속들이 팩트로 드러나고 있다”며 “가짜뉴스다,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매도했던 여당 인사들, 한마디 사과 없이 쥐죽은 듯 침묵하고 있다. 이제 이 부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전날 조국 법무장관이 참석한 당정협의에서 전월세 갱신 청구권을 내놓은 데 대해선 “여당과 정부의 행태를 보면 조국 사태 덮으려고 민생마저 앗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역시 조국 물타기, 총선용 물타기 포퓰리즘 정책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이해찬 당대표가 절대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고 했다. 저는 지금 이런 행태들을 보면 결국 이성을 잃은 모습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한국당, 이러한 잘못된 포퓰리즘 정책 하나하나 제대로 따져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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